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공격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사진은 체첸 공화국의 독재자 람잔 카디로프 대통령. /사진=로이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공격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사진은 체첸 공화국의 독재자 람잔 카디로프 대통령. /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체첸 공화국의 독재자 람잔 카디로프 대통령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등 여러 도시를 공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카디로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이 있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뿐만 아니라 다른 도시들도 마찬가지(로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디로프 대통령은 "우리는 최초로 (우크라이나 동부) 루간스크와 도네츠크를 완전히 해방시킬 것"이라며 "(수도) 키이우(키예프)외 다른 도시들도 점령할 것"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실제로 미 매체 뉴욕타임스(NYT)는 같은 날 러시아군이 키이우와 체르니히우 등에서 병력을 모두 철수한 가운데 이들이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 등에 재배치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돈바스 지역을 공격할 것으로 전망되는 러시아 병력은 친러 국가로 분류되는 벨라루스로 이동해 재무장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