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방위군에 자원입대한 미스 우크라이나 출신 아나스타샤 레나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전했다. 영상은 레나가 자신의 현 상황을 전하는 모습. /영상=유튜브(Anastasiia Lenna) 캡처
우크라이나 방위군에 자원입대한 미스 우크라이나 출신 아나스타샤 레나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전했다. 영상은 레나가 자신의 현 상황을 전하는 모습. /영상=유튜브(Anastasiia Lenna) 캡처
지난 2월 우크라이나군에 자원입대한 미스 우크라이나 출신 아나스타샤 레나가 유튜브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전한 사실이 뒤는게 알려졌다.

지난달 7일(이하 현지시각) 그는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안부를 묻는 팬들에게 "괜찮다"며 러시아 군인들이 해코지하면 어떡하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수류탄을 항상 들고 다닌다"고 답했다. 이어 "(러시아 군대를) 지옥에서 기다리겠다"며 분노를 표했다. 

만 24살의 어린나이로 지난 2015년 '미스 그랜드 우크라이나'로 선발된 그는 마케팅과 경영학을 전공했다. 5개 국어에 능통한 그는 입대 전에는 통번역가와 모델 등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 2월24일 러시아의 침공 직후 곧장 방위군에 자원 입대했다. 

현재까지 집계된 우크라이나 방위군에 자원입대한 여성은 최소 3만5000명이다. 이날 아나스타샤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우크라이나의 승리가 가까워지고 있다"며 승리를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