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2022.3.2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2022.3.2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국민의힘이 6·1 지방선거 광역·기초의원 출마자를 대상으로 '공직후보자기초자격평가'(PPAT)를 시행한다. 선거 공천을 부여하는 잣대로 '자격시험'이 도입된 것은 정당 사상 처음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7일 오전 8시30분 전국 17개 시·도 고사장에서 PPAT를 시행한다. 응시 대상은 지난 8일까지 접수를 완료한 광역·기초의원 공천 신청자 전원이며, 시험 시간은 60분이다.


평가 영역은 Δ공직자 직무수행 기본역량(당헌당규·공직선거법) Δ분석 및 판단력 평가(자료 해석 및 상황판단) Δ현안분석 능력(대북정책·외교안보·안전과사회·청년정책·지방자치) 등 3개 영역 8개 과목 총 30문항이다.

공관위는 당초 상대평가로 시행하기로 했던 기초자격평가를 절대평가 방식으로 바꾸고 지역구에 출마한 기초·광역의원 후보의 경우, 평가 점수에 비례해 최고 10%의 가산점을 받도록 했다.


광역의원 비례대표의 경우 70점 이상, 기초의원 비례대표는 60점 이상을 받아야 공천심사를 받을 수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고등학교에 마련된 고사장을 방문해 응시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PPAT는 이 대표의 핵심 공약 사항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PPAT를 도입하는 내용의 당규 개정안을 의결한 뒤 "정치개혁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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