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라미란의 남편 김진구씨가 부동산 중개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채널A 유튜브 갈무리
배우 라미란의 남편 김진구씨가 부동산 중개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채널A 유튜브 갈무리


배우 라미란의 남편 김진구씨가 부동산 중개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채널A '행복한 아침'에는 라미란, 김씨 부부의 극심했던 생활고가 재조명됐다.


홍종선 대중문화 전문기자는 "라미란과 김씨가 결혼한 건 2002년쯤이었다"며 "이 시기 김씨는 가수 겸 배우 신성우의 로드 매니저였는데 음반 시장이 불황이라 월급을 제때 못 받았고 결국 일을 그만뒀다. 라미란 역시 무명 배우라 연봉이 400만원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라미란이 임신을 하며 생활고는 더 극심해졌다. 수입이 끊기자 라미란은 집에 있는 옷을 팔아 겨우 생계를 이어나갔다고 한다.


그러나 시련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남편이 게임머니를 현금으로 환전하다 경찰에 적발돼 체포된 것이다.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게진법) 제32조에서는 영리를 목적으로 한 게임머니 환전을 금지하고 있다. 위반 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홍 기자는 "남편이 돈에 쫓기다 보니 잘못된 생각을 한 것 같다"며 "라미란은 당시 남편을 위해 피해자와 합의하기로 했고 이 과정에서 큰 빚을 졌다"고 전했다.


이후 라미란은 영화 '댄싱퀸', '국제시장' 등이 차례로 흥행하면서 생활고를 청산했다. 남편 김씨는 막노동을 하다 지난 2016년부터 부동산 중개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정아 기자는 "(김씨는) 부동산 중개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처음 1년 동안은 집을 한 채도 못 팔았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지금은 시간이 남아 라미란의 외조에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