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명선이 오랜만에 근황을 알렸다. /사진=유튜브 '푸하하 TV' 갈무리
개그우먼 김명선이 오랜만에 근황을 알렸다. /사진=유튜브 '푸하하 TV' 갈무리



개그우먼 김명선이 오랜만에 근황을 알렸다.

최근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에는 '김명선이 개그계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그는 "20세 때 꿈을 이루기 위해 아르바이트로 200만원을 모아 김해에서 서울로 올라왔다"며 "아카데미 학원에 들어가서 개그를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개그우먼에 대한 환상이 있었는데 막상 희극 바닥에 가고 나서는 너무 놀랐다"며 "선배님들을 이겨야 하고 더 잘해서 올라가야 하는 것도 스트레스였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남에게 웃음을 주는 직업인데 자존감이 너무 많이 떨어졌다"며 "맨날 혼나고 코너 짜서 가도 '왜 그것밖에 못 웃기냐'고 했다. 살면서 가장 자존감이 낮았던 때였다"고 설명했다.


김명선은 "인정을 많이 못 받았고 감독님도 저를 별로 안 좋아하시는 것 같았다. 대본을 짜 가도 찢으셨다"며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그러다 다음날 회의를 시작하면 또 스트레스 받았다. 내가 사람을 웃길 수 있는 사람이 맞는지 혼란스러웠다"며 "그래서 핑계를 대고 떠났다. 개그 지망생부터 10년을 버텼는데도 그만하고 싶더라"라고 전했다.


김명선은 지난 2014년 tvN '코미디빅리그'로 데뷔했다. 현재는 점핑 운동 강사 및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