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1분기 6.5조 사상 최대 매출… 적자도 줄였다
연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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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올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은 늘고 적자폭은 줄어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12일(한국시간)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올 1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은 51억1668만달러(약 6조5000억원), 영업손실은 2억570만달러(약 263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30%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2억929만달러(약 2676억원)로 전년동기대비 29% 감소했으며 전분기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이번 실적에서 눈여겨볼 만한 것은 수익성 개선이다. 전체 영업손실을 줄인 것 외에도 제품 커머스 부문에서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로켓배송 등 제품 커머스의 1분기 조정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전 순이익)가 288만달러(약 36억원)다.
전체 조정 EBITDA 손실은 9100만달러(약 1163억원)로 전년동기대비 절반가량 개선됐다. 1분기 매출 총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2%, 전분기 대비 4.5% 증가한 10억4000만달러(약 1조3300억원)로 역대 최고치다.
활성고객도 늘었다. 1분기 활성고객은 1811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했다. 활성고객은 한 번이라도 쿠팡에서 구매한 적이 있는 소비자를 말한다.
쿠팡 측은 "설립 이래 가장 높은 매출 총이익을 달성했고 1분기 제품 커머스 분야에서 흑자를 기록했다"며 "고객 기반 혁신에 집중해 계속해서 성과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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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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