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회복 승부수 될까… 테슬라 "주식 3대1 액면분할"
김윤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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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주식 액면 분할에 나선다. 최근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주가 부진의 탈출구가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테슬라는 주식을 3대1로 액면분할 한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했다. 테슬라는 지난 2020년8월 5대1 분할을 진행했다. 테슬라는 오는 8월4일 주주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같은 소식에 테슬라는 시간외거래에서 1% 이상 상승하면서 700달러대를 회복했다.
앞서 테슬라의 주가는 정규장에서 3.12% 하락한 696.69달러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충격과 차량 리콜 가능성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 9일 오토파일럿 기능을 탑재한 테슬라 전기차가 경찰차와 충돌한 사고 등에 대한 조사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제조된 테슬라 차량 83만대가 조사대상이다.
테슬라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결함 관련 리콜을 잇따라 실시했다. 그러나 NHTSA는 2월 오토파일럿 결함 관련 2번째 정식 조사를 개시했다. 그러나 주식 액면분할 소식 이후 시간외거래에서는 1.41% 상승해 706.4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테슬라에 앞서 아마존은 20대1 주식 분할을 완료했고 구글 모기업 알파벳도 다음달 20대 1 비율로 주식을 분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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