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캡처 © 뉴스1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안싸우면 다행이야' 추성훈이 돌아왔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추성훈, 황광희, 모태범, 김보름이 무인도 생활을 시작했다.


이날 추성훈은 화려한 스타일링과 함께 '멋짐'을 뽐내며 입도했다. "두 번째 오니까 너무 기분 좋다, 자유가 최고야"라고 말하는 여유도 보였다. 안정환, 붐은 지난 3월 열린 원챔피언십 대회에서 승리를 거둔 그를 향해 "금의환향 했다"라며 반겼다.

장작패기 연습을 하던 추성훈 앞에 후배들이 등장했다. 황광희는 "형이 불러서 왔다. 추성훈을 중심으로 모인 추성훈과 아이들이다"라고 소개했다. 모태범과 김보름도 함께 왔다. 평소 아유미까지 친분이 두터운 사이라고 전해졌다.


추성훈은 장작패기 시범부터 보였다. "천천히 여유롭게 해라"라고 꿀팁을 알려주는가 싶었지만, 첫 번째 시도부터 바로 실패해 웃음을 자아냈다. "별로다", "지금 한 거 맞냐"라는 후배들의 반응에 추성훈은 "예능이잖아~"라며 머쓱해 했다.

생선을 무서워하는 추성훈은 미꾸라지를 발견하고도 잡지 못해 폭소를 유발했다. 후배들에게 연신 잡으라고 말만 늘어놨다. 결국 김보름이 나섰고, 지켜보던 모태범은 "안되겠어, 성훈이 형 못 믿겠어"라며 "믿음이 확 떨어졌다. '허당기'가 있다"라고 했다.


스케이트 남매 모태범, 김보름은 개조개에 왕소라까지 캤다. 단 하나도 수확이 없던 추성훈은 혼자 휘청거리는가 하면 "어디 있어? 어디서 잡아? 포인트 좀 알려줘, 나도 하나 잡게"라고 애원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모태범은 "형이 우리 데려온 거 아니냐, 진짜 허당이야 허당"이라며 웃었다.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캡처 © 뉴스1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캡처 © 뉴스1

허당 취급을 당했던 추성훈은 요리 실력으로 만회했다. 갑자기 내린 비에 잠시 신뢰도가 급하락했지만, 초고추장 베이스에 마늘, 양파, 감자, 애호박을 듬뿍 넣은 '추피자'를 완성하면서 동생들에게 드디어 인정받았다.

김보름은 한입 먹자마자 "말 시키지 마라, 맛있어"라고 감탄했다. 내내 추성훈을 구박하던 모태범 역시 "성훈이 형, 맛있어"라면서 '엄지척'을 했다. 황광희는 육지에서 팔아도 사 먹을 것 같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유미는 영상을 지켜보다 "저 맛이 기억난다"라며 다시 한번 맛보고 싶다고 부러워했다. 이밖에도 왕밤송이게 구이, 개조개 술찜이 상에 올라 모두가 행복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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