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가 흉기에 찔려 사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스1
외국인 근로자가 흉기에 찔려 사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스1


20대 외국인 근로자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사건 경위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충북 진천경찰서는 31일 네팔 국적 남성 A씨(27)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0일 밤 11시45분쯤 진천군 덕산읍 한 공장 기숙사에서 같은 방을 쓰던 네팔인 동료 B씨(29)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의 몸에선 흉기에 찔린 상처가 다수 발견됐다.


A씨는 경찰에 "B씨와 술을 마시다 다툼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가 먼저 방 안에 있던 흉기를 휘두르자 격분한 A씨가 흉기를 빼앗아 B씨를 찔러 숨지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29)도 현재 목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