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농악보존회에서 ‘제1회 밥심마당 축제’를 개최한다. / 사진제공=김포농악보존회
김포농악보존회에서 ‘제1회 밥심마당 축제’를 개최한다. / 사진제공=김포농악보존회


코로나와 경기침체로 지친 김포시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질 행사가 열린다.

(사)김포농악보존회(대표 장미화)가 추석을 일주일 앞둔 오는 3일 오후 2시 사우문화체육광장에서 '제1회 밥심마당 축제'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도·농복합도시의 문화적 공존과 상생연대를 지향하는 전국 최초의 축제 행사로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전통농악을 핵심 컨텐츠로 하여 기획한 도농문화 민속축제의 첫 회인 올해는 '도농행복마당'이란 주제로 '밥심(心)'으로 도농의 공존과 김포의 행복을 신명나게 울리고 두드릴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김포의 사계(四季)와 함께하는 이번 도농행복마당은 공존과 화합의 잔치라는 의미에 맞게 식전행사와 본 행사가 풍성하다.

김포에 거주하는 지역생활 예술인이 참여하는 식전행사에서는 행운을 부르는 전통소리인 '비나리'와 중국 전통공연인 '변검술', 사회에서 은퇴한 베이비 부머 세대 팀으로 구성된 '영남사물놀이', 김포의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줄넘기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이후 열리는 본 행사는 (사)김포농악보존회의 전문문화예술패들이 전통과 서양음악을 아우르는 '액매기타령'과 '퓨전앙상블', '웃다리사물놀이'를 시작으로 구성된 '앉은반 사물놀이', 대고와 모둠북의 열정적인 협연, 소고와 전통춤이 어우러진 화려한 '우도설소고춤', 풍년의 기쁨에 예(藝)를 더한 '부포춤'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이어지는 축제의 피날레는 시장님께 바라는 희망지 전달식인 김포 시민과 함께하는 희망지 전달 퍼포먼스, 전문인들의 개인놀음으로 최고조로 흥을 돋은 후 관람객과 출연자 모두가 함께하는 대동놀이를 끝으로 축제가 마무리된다.


본 행사의 사회로는 국민 촉새로 유명한 개그맨 이홍렬씨가 맡아 개구지고 구수한 임담으로 관객들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사)김포농악보존회 장미화 대표는 "다른 유사단체와 차별성있는 활동을 통하여 김포문화의 복원과 보존, 진흥에 힘쓰고 있으며 '밥심마당 축제'를 김포의 브랜드 축제가 되도록 매해 개최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