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과 황의조가 유로파리그 조별 리그에 동반 출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올림피아코스 트위터
황인범과 황의조가 유로파리그 조별 리그에 동반 출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올림피아코스 트위터



올림피아코스(그리스)의 황인범·황의조와 프라이부르크(독일)의 정우영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나란히 출격할 전망이다.


올림피아코스는 오는 9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낭트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낭트와 2022-23 유로파리그 G조 조별 리그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올림피아코스는 유럽클럽대항전에서 이렇다고 할 성적을 거둔 적이 없다. 낭트와 대결도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스포츠 베팅업체 bet365는 올림피아코스(3.10), 낭트(2.37) 배당으로 낭트의 근소한 우세를 점쳤다.


이번 경기 관전 포인트는 황-황 듀오의 동반 유로파리그 출전이다. 또 올림피아코스가 역대 최고 성적인 16강 고지를 넘을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베테랑 수비수 마르셀루의 합류로 한층 안정화된 수비진과 황-황 듀오의 활약 여부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같은날 같은 시각 정우영의 소속팀 프라이부르크는 독일 프라이부르크 유로파파크 슈타디온에서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홈경기를 치른다.


프라이부르크 또한 유럽 무대에서 별다른 성과도 없었고 카라바흐와의 상대 전적도 없다. 하지만 bet365는 프라이부르크(1.36), 카라바흐(8.50) 배당으로 프라이부르크의 우세를 예측했다.
지난 4일(한국시각) 분데스리가에서 도움 1개를 기록하며 활약한 정우영이 유로파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유로파리그 트위터
지난 4일(한국시각) 분데스리가에서 도움 1개를 기록하며 활약한 정우영이 유로파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유로파리그 트위터



정우영은 지난 4일 레버쿠젠과의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원정 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정우영은 이날 도움 1개를 기록하며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활약했다. 이에 바로 이어지는 유로파리그에 출전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올림피아코스와 프라이부르크는 오는 16일 조별 리그 2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에 황-황 듀오와 정우영의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지에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