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신동이 남미 공연 중 무대 위로 속옷과 피임 기구를 던지는 팬들 때문에 당황했던 일화를 떠올렸다. /사진=신동 인스타그램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신동이 남미 공연 중 무대 위로 속옷과 피임 기구를 던지는 팬들 때문에 당황했던 일화를 떠올렸다. /사진=신동 인스타그램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신동이 해외 투어 중 팬들의 행동 때문에 당황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가수 진성·김호중·금잔디·신동·ITZY 채령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동은 "팬들의 격한 사랑에 당황한 적이 있다"고 운을 떼면서 "남미에서 공연하는데 팬분들이 옷 안으로 손을 넣더니 속옷을 풀러 무대 위로 던졌고 그게 그곳의 문화였지만 처음 목격해 너무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공연하다가 뛰어오니 (속옷이 있어서) '이걸 왜?' 이런 리액션을 하니 (팬들은 오히려) 신났다. 다음 공연 때 가방에 속옷을 가득 챙겨 와 무대 위로 던졌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다음엔 피임 기구까지 던졌다. 나중엔 그만 던져달라고 얘기도 했다. 저희가 갑자기 그걸 챙기는 것도 이상하지 않냐"고 했다.

신동은 공연 중에 자신도 팬들을 향해 던진 것이 있다고 고백했다. 바로 임시 치아였다. 그는 "제가 사실 래미네이트다. 본뜨기 전 임시 치아를 일주일간 하는데 그때 공연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얘기하던 중 실수로 앞니를 마이크에 툭 부딪혔더니 앞니 4개가 날아갔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급히 주워온 임시 치아를 다시 장착하고 노래하기 시작했는데 그 순간 앞니가 관객석으로 날아갔다. 공연이 끝나고 무대 아래로 내려가서 임시 치아를 찾는 데 없더라. 그때 관객이 나한테 임시 치아를 건네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