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클리블랜드에 2연패로 PS 탈락…최지만은 무안타 1볼넷
연장 15회에 곤잘레스에 끝내기 홈런 맞고 0-1 패
클리블랜드, 양키스와 디비전시리즈 격돌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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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오스카 곤잘레스. ⓒ AFP=뉴스1 |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탬파베이 레이스가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선승제) 2연패로 포스트시즌을 마감했다.
탬파베이는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연장 15회말 오스카 곤잘레스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0-1로 패했다.
전날(8일) 경기에 이어 2연패한 탬파베이는 와일드카드 시리즈 탈락이 확정됐다.
탬파베이의 최지만(31)은 이날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1차전 2타수 무안타 1볼넷에 이어 포스트시즌 무안타로 마치게 됐다.
최지만은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다.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중견수 마일스 스트로우에게 잡혀 아쉬움을 삼켰다.
7회에도 선두타자로 등장한 최지만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최지만의 유일한 출루는 연장전에 나왔다. 10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고, 곧바로 대주자 비달 브루얀과 교체됐다. 브루얀은 2루 도루에 성공했고 1사 후 마누엘 마고의 2루 땅볼 때 3루까지 밟았지만 프란시스코 메히아가 범타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정규시즌과 달리 승부치기 없이 진행된 연장은 15회까지 진행됐다. 연장 15회초 탬파베이가 1사 1, 3루의 찬스에서 점수를 내지 못했고, 15회말 결국 승부가 갈렸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곤잘레스가 탬파베이의 코리 클루버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홈런을 터뜨려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MLB.com에 따르면 클리블랜드가 포스트시즌에서 끝내기 홈런을 친 것은 역대 두 번째다. 첫 끝내기 홈런은 무려 27년 전인 1995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토니 페냐가 기록한 바 있다.
2연승으로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통과한 클리블랜드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팀 뉴욕 양키스와 5전 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에서 맞붙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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