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서경덕과 의기투합… 日 평화기념관에 한글 안내서 기증
연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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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가 한글날을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일본 우지시 '우토로 평화기념관'에 한글 안내서를 기부했다.
9일 서 교수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한글날을 맞아 배우 송혜교씨와 의기투합해 일본 우지시에 위치한 '우토로 평화기념관'에 한글 안내서 1만부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한국 홍보 전문가로 알려진 서 교수는 지난 11년 동안 송혜교와 인연을 맺었다. 역사적인 기념일마다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을 기증해왔다.
서 교수는 "이번 한글 안내서는 올해 4월 우토로 마을에 개관한 3층 규모의 평화기념관 1층 접수대에 비치해 방문객들의 편의를 돕고자 제작했다"며 "영어로도 함께 제작해 외국인 방문객들을 배려했고 남녀노소 누구나 우토로 마을의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념관 측 담당자와 함께 제작했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년 전 우토로 마을 입구에 대형 한글 안내판을 기증했고 이번 안내서 1만부 기증도 우토로 마을 역사 보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안내서에는 우토로 마을 소개와 연표, 평화기념관 층별 전시 안내, 서포터즈 모집 등 다양한 내용을 담았다. 우토로 마을은 일제강점기 때 다양한 이유로 일본으로 이주한 재일교포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다.
서 교수는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들의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이럴수록 우리의 관심과 방문이 더 절실한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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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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