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자금 조달" 신한은행, 사무라이채권 320억엔 발행
박슬기 기자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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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엔화 320억엔 규모의 사무라이채권을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사무라이채권은 일본 채권시장에서 외국 기업이나 정부가 발행하는 엔화표시 채권이다.
신한은행은 한국계 금융기관 처음으로 사무라이채권을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으로 발행해 G3 통화(달러화·엔화·유로화)를 ESG 채권으로 모두 발행한 유일한 한국계 기관이 됐다.
사무라이 채권의 금리와 만기는 엔화 기준 0.87%(만기 2년), 0.98%(만기 3년), 1.33%(만기 5년)이다.
이번 사무라이채권은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이은 빅스텝,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 변동성 확대로 불안정한 시장상황임에도 초과 주문 모집을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신한은행은 글로벌 금리 인상기에 유일하게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일본에서의 자금조달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조달 안정성을 제고하고 0%대의 초저금리 쿠폰을 달성해 조달 비용을 절감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채권 발행으로 국내에서 5년만에 발행하는 사무라이채권의 벤치마크가 돼 의미가 있고 향후 국내 타 금융기관들이 엔화 조달을 통해 저금리로 안정적인 자금을 조달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사무라이채권 발행으로 선제적인 외화 유동성 확보와 조달비용을 절감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무라이 채권 발행은 미즈호(Mizuho), 노무라(Nomura), MUFG가 공동 주선했고 신한투자증권이 보조 주간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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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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