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휘순이 결혼 2주년을 앞두고 변화를 약속했다. /사진=박휘순 인스타그램
개그맨 박휘순이 결혼 2주년을 앞두고 변화를 약속했다. /사진=박휘순 인스타그램


코미디언 박휘순이 결혼 2주년을 앞두고 아내를 위한 절절한 사랑을 드러냈다.

박휘순은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둘이 함께 한지 1173일. 다음 달이면 결혼한 지 2년"이라면서 "제 아내는 살면서 제일 많이 나를 아는 사람이다.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어떤 걸 싫어하는지 이제 표정만 봐도 아니 눈빛만 봐도 지금 기분이 어떤지 알아차린다"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저는 생각보다 아니 생각처럼 마음이 넓지 못한 것 같더라. 아내는 그런 저를 잘 달래준다"면서 "어르고 달래고 사실 제가 먼저 다가가 풀어줘야 되는데 그게 좀 안되더라. 마음의 크기는 나이에 비례하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표현도 많이 부족하고 생각해 보면 아내한테 사랑한다는 말도 잘 못 했던거 같다"면서 "그래서인지 아내가 서운한 마음이 많았나보더라. 괜스레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반성했다.

박휘순은 "남편으로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지 못해 더 많이 아껴주고 표현하지 못해 속상해하는 아내의 모습을 보고 마음은 더 속상하고 무너지더라. 이렇게 무너지지 않겠다"면서 "제 작은 바램은 조금씩 변화하고 싶다. 진심으로 나아지는 모습으로 아내가 항상 얘기하는 서로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앞으로의 삶을 채워 가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아내 천예지와 찍은 다정한 사진을 올렸다. 다정한 두 사람의 투 샷이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한다.

박휘순은 2020년 17살 연하 천예지 씨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 당시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해 신혼 일상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