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알카라스… 남자 테니스 역대 최연소 연말 세계 1위 올라
이준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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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알카라스(19·스페인)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역대 최연소 연말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16일(한국시각) 알카라스는 2022시즌 남은 대회 결과에 관계없이 연말 단식 세계랭킹 1위를 확정지었다. 2022시즌 마지막 세계랭킹이 발표되는 다음달 5일 알카라스의 나이는 19세214일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01년 레이턴 휴잇(호주)이 세운 20세275일이다.
알카라스는 이달 초 파리 마스터스에서 당한 복부 부상으로 현재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진행 중인 ATP 파이널스에 기권했다. 라파엘 나달이 ATP 파이널스에서 우승할 경우 순위가 역전될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나달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세계 랭킹 32위로 올시즌을 시작한 알카라스는 500 시리즈(브라질 리우·스페인 바르셀로나)와 1000 시리즈(미국 마이애미·스페인 마드리드), 그랜드슬램(US오픈) 등에서 총 5회 우승을 달성했다. 올시즌 성적은 57승13패로 가장 뛰어났다.
최근 단식 연말 1위는 남자 테니스 '빅4'로 불리는 나달과 로저 페더러, 노박 조코비치, 앤디 머리가 돌아가며 차지했다. 빅4가 아닌 선수가 연말 랭킹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2003년 앤디 로딕 이후 19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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