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지옥문 열렸다"… 러시아서 대형 싱크홀 발생
김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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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시베리아에서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지옥문이 열렸다"며 "러시아 시베리아 케메로보 지역의 쉬르게시 광산에서 지름 100피트(약 30m) 크기의 싱크홀이 생겼다"고 보도했다.
이날 트위터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싱크홀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싱크홀 가장자리에는 집 한 채가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다.
마을 주민들은 싱크홀 발생 이전 전원 대피했다. 싱크홀로 인한 인명피해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광산 지표면 침하를 예상했다"며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은 전원 다른 곳으로 옮겨 정착했다"고 밝혔다.
싱크홀이 발생한 광산은 로만 아브라모비치 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구단주가 지분 28.64%를 갖고 있는 영국 유한회사 소유다. 이 광산이 위치한 쿠즈바스 산업지구는 러시아 석탄의 60%와 철·압연강판의 14%를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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