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다비치' 멤버 강민경이 '열정페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지난해에도 비슷한 문제로 입방아에 올랐던 사실이 알려졌다. /사진=장동규 기자
그룹 '다비치' 멤버 강민경이 '열정페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지난해에도 비슷한 문제로 입방아에 올랐던 사실이 알려졌다. /사진=장동규 기자


걸그룹 '다비치' 멤버 강민경이 운영하는 쇼핑몰이 과거 웹디자이너 채용 당시에도 열정페이를 요구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강민경은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운영하는 의류쇼핑몰 '아비에무아'의 CS(Customer Service 고객 관리)와 디자이너 부문 경력직 채용 공고를 올렸다. 강민경이 올린 채용공고는 3년에서 7년 사이 경력 사원을 뽑는 것으로 영어 능통 등 실력을 겸비한 경력직 직원을 채용하면서 연봉을 최저시급 수준인 2500만원을 제시해 논란이 됐다.

논란이 일자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강민경이 운영하는 쇼핑몰이 과거에도 경력직 '웹디자이너'를 채용하는 과정에서 턱 없이 높은 수준의 지원 자격을 요구하면서 3개월 인턴 채용 조건을 제시한 적이 있다는 내용이 올라왔다.


지난해 4월 강민경은 아비에무아의 웹디자이너를 채용하면서 온라인 채널 관리, 콘텐츠 개발, 영상편집, 브랜드 마케팅, 제품 사진 기획, 리터칭, SNS 관리, 디자인 등 무려 7개 등 지원 자격을 제시했다. 또 3개월 인턴직을 뽑으면서 1년에서 3년 정도의 경력을 요구했다.
지난해 4월 다음카페 '여성시대'에 올라온 강민경 쇼핑몰 웹디자이너 채용공고 관련 내용. /사진=다음카페 '여성시대' 캡처
지난해 4월 다음카페 '여성시대'에 올라온 강민경 쇼핑몰 웹디자이너 채용공고 관련 내용. /사진=다음카페 '여성시대' 캡처


또다시 불거진 채용 논란에 '쉴드 불가'라는 누리꾼들의 의견이 이어졌다. 채용플랫폼 사람인의 아비에무아 기업정보에 따르면 아비에무아의 2021년 평균 연봉은 2951만원으로, 이는 2021년 동종업계 평균대비 26.28% 낮은 수준이다.

이번 열정페이 논란에 누리꾼들은 "어이없다" "저건 경력자를 돈 안주고 채용하겠다는 심보라고 봐야 한다" "신입 2500도 너무하다" "세상 물정을 너무 모른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논란에 대한 강민경 측의 해명에도 "담당자 착오라고 하기엔 좀" "또 어물쩍 넘어가려 한다"라고 의견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