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아나운서 출신 김수민이 남편의 사랑에 감동했다. /사진=김수민 인스타그램
SBS 아나운서 출신 김수민이 남편의 사랑에 감동했다. /사진=김수민 인스타그램


SBS 아나운서 출신 김수민이 사랑꾼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15일 김수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이 써준 손편지를 공개하며 "남편 만나는 데 내 평생 운을 다 써버린 건 아닐까? 내 인생에 더 좋은 일이 생기지 않는 데도 불만은 없다"고 전했다.


이어 "그건 내가 이 생에 남편을 만났기 때문일 것이다. 늘 나를 겸손하게 하는 남편의 사랑. 가끔은 우리 부모님보다 날 더 사랑해 주는 것 같아"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정갈한 글씨체로 진심을 꾹꾹 눌러 담은 남편의 편지가 담겼다. 남편이 쓴 편지에는 '여보는 나에게 행복이지만 내게 와서 나를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불행하지는 않을까 불안해요. 그렇지만 그런 불안함 역시도 생각해 보면 여보가 나를 사랑하고, 그 이상으로 내가 여보를 사랑하기에 느낄 수 있는 특권이라 가볍게 받아들이기로 했어요' 등 감동적인 글귀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남편의 다정한 면모가 부러움을 자아냈다.


1997년생인 김수민 아나운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조예과에 재학 중이던 지난 2018년 만 21세 나이에 1500대1의 경쟁률을 뚥고 SBS 24기 아나운서로 입사, 최연소 아나운서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애니갤러리', '본격연예 한밤', '톡톡 정보 브런치', '동물농장' 등을 진행했으며 2021년 입사 3년 만에 퇴사했다. 유튜브 채널 '수망구'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김수민은 지난해 2월 검사 남편과 혼인신고 사실을 공개했으며 그해 12월11일 득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