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참전 임박?… 루카센코 "공격 받으면 러시아와 싸울 것"
김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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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러' 알렉산더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16일(이하 현지시각) 벨라루스 국영매체 벨타에 따르면 루카센코 대통령은 이날 "다른 국가가 벨라루스에 대한 공격을 감행할 경우 동맹국 러시아와 함께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루카센코 대통령은 '벨라루스가 러시아를 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할 것'이라는 서방 측 주장을 부인해왔다. 벨라루스는 정규군을 우크라이나에 정식 파견하지는 않았으나 러시아 병력의 자국 배치를 허용한 상태다. 현재 러시아 병력 8000여명이 벨라루스에 주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벨라루스의 참전 가능성은 개전 이후 꾸준히 제기됐다.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 11월 "루카센코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지역에 벨라루스·러시아 합동군을 배치하는 데 합의했다"며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본격적으로 참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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