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세종시 포털 커뮤니티 '세종시닷컴'에는 "세종시의 3월은 태극기가 휘날리는 날"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사진은 차량 트렁크 부분에 태극기가 게양된 모습(왼쪽)과 게시글 작성자가 무료로 태극기를 배포하는 모습. /사진=세종시닷컴 캡처
지난 7일 세종시 포털 커뮤니티 '세종시닷컴'에는 "세종시의 3월은 태극기가 휘날리는 날"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사진은 차량 트렁크 부분에 태극기가 게양된 모습(왼쪽)과 게시글 작성자가 무료로 태극기를 배포하는 모습. /사진=세종시닷컴 캡처


3·1절 당일 세종시의 한 아파트에 일장기가 내걸려 논란이 되자 세종시 주민들이 '태극기 걸기 운동'에 나섰다.


지난 7일 세종시 포털 커뮤니티 '세종시닷컴'에는 "세종시의 3월은 태극기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차량용 태극기를 나눠 드리겠다"며 "세종시의 3월은 태극기가 휘날리는 날이 계속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글 작성자는 "3생 해들마을 6단지 정문 옆 상가 쪽에 차량용 태극기를 비치할 테니 누구든 와서 가져가면 된다"며 "50개~100개 단위로 차량용 태극기를 요청하면 제작 배달해 주겠다"고 적었다. 이어 "태극기는 우리 민족의 역사"라고 강조했다.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차량 트렁크 부분에 태극기가 게양된 모습이 담겼다. 무료로 태극기를 배포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됐다.

태극기 게양 운동은 지난 1일 세종시의 한 주민이 아파트 베란다에 일장기를 게양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당시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일장기를 내려 달라고 해당 주민에게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해당 주민은 세종시 관계자와 입주민들이 몰려가 항의하자 같은 날 오후 일장기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