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혐의로 징역을 살고 출소한 뒤 여성 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와 관련해 경찰과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사진=넷플릭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성범죄 혐의로 징역을 살고 출소한 뒤 여성 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와 관련해 경찰과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사진=넷플릭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여신도를 성폭행한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에 대해 경찰과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23일 뉴시스에 따르면 충남경찰청과 대전지방검찰청은 이날 오후 충남 금산 월명동에 있는 JMS 수련원과 관련자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찰과 검찰은 수사관 등을 포함한 인력 80명과 120명을 각각 투입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압수수색을 마치는대로 경찰은 압수물 분석 후 관련자 조사 및 조력자에 대한 혐의 조사 등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정씨를 구속 송치한 뒤 피해자 3명에 대한 추가 고소를 접수받아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검찰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을 수사팀장으로 기존에 편성된 공판팀을 수사팀으로 확대했다. 5개 검사실을 별도 수사팀으로 꾸려 정씨의 성폭력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현재 경찰과 함께 JMS 본사와 정씨 주거지 등에 대해 압수수색하고 있다"라며 "압수수색 후 엄정한 수사를 벌여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 2018년 2월부터 3년여에 걸쳐 충남 금산군 소재 수련원 등지에서 해외 국적 신도 2명을 20여 차례 성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경찰은 정씨가 한국인 신도들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추가로 수사하고 있다.


정씨는 과거에도 여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지난 2018년 2월에 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