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이 딸 사랑이의 결혼 얘기를 두고 고심에 빠졌다. 격투기 선수 추성훈과 방송인 강호동. /사진=JTBC
추성훈이 딸 사랑이의 결혼 얘기를 두고 고심에 빠졌다. 격투기 선수 추성훈과 방송인 강호동. /사진=JTBC


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방송인 강호동의 아들을 사위로 삼는 데 관심을 보였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아형) 376회에는 추성훈, 윤성빈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추성훈은 딸 사랑이의 근황을 묻자 "엄청 많이 컸고 이제 12살이 돼서 곧 있음 중학교에 올라간다"며 "엄마를 닮아 팔 다리가 너무 길다"고 자랑했다.

추성훈은 사랑이의 남사친 유토가 언급되자 "가끔씩 만난다"고 답했다. 이어 '걔는 잘 살아?'라는 질문에 "유토 집이 잘사는 집이라서"라며 뜻밖의 집안 재력을 공개했다.


그는 사랑이가 어릴 때 본인의 인기를 아냐는 질문도 받았다. 그는 "이제 슬슬 알게 됐다. 처음엔 트라우마가 있었다. 너무 모르는 사람이 많이 오니까 무서워해서 그걸 살살 얘기해줬다. 옛날에 이렇게 유명해서 사람들이 다 너를 사랑한다고. 이제 인사를 다 한다"고 밝혔다.

이런 딸바보 추성훈에게 이진호는 "나중에 사랑이가 남자친구를 데려왔다. 그 남자가 마음에 안 들면 어떡할 거냐"고 물었다. 추성훈은 "너(이진호) 들어오면 나한테 죽었다. 한 번에 죽여주겠다"며 원하는 사위상으로 운동선수를 꼽았다.


그러자 서장훈은 좋은 후보감이 있다며 강호동의 아들을 언급했다. 서장훈은 "골프치거든. 체격이 엄청 큰 애가 하나 있다. 돈도 많고 지금 사랑이랑 나이 차이도 두세 살밖에 안 날 것"이라고 깨알같이 강호동의 아들을 칭찬했다. 추성훈은 "집안도 좋냐"며 관심을 가지곤 "매형(?)이라고 불러야 하냐"며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김희철은 "태준이도 있지않냐"며 이수근의 아들을 언급했다. 하지만 이수근은 "얘는 안된다. (추성훈이) 째깐한 놈 싫어하더라"고 농담식으로 반대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강호동은 지난 2006년 9살 연하의 아내 이효진씨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강시후군을 두고 있다. 강시후 군은 골프 유망주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