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뱀집' 캡처
유튜브 채널 '뱀집' 캡처


가수 전소미가 홍대 길거리에서 '헌팅'을 당한 일화를 공개했다.

그룹 갓세븐 뱀뱀의 유튜브 채널 '뱀집'에는 최근 '뱀뱀 우정 기강 잡으러 온 전소미'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전소미는 뱀뱀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나 얼마 전에 번호 따였다"며 "너무 웃겼다"고 고백했다.

전소미는 "크리스마스 날 엄마랑 같이 있다가 탕후루가 너무 먹고 싶어 모자에 마스크를 쓰고 홍대 탕후루 집에 줄을 서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멀쩡한 20대 남자가 와서는 '죄송한데 진짜 옷 입은 것도 너무 제 스타일이고 생긴 게 조금 이국적인 것 같은데, 정말 죄송한데 번호 주시면 안될까요?'하더라"라며 "너무 당황스러웠다"고 전했다.

뱀뱀이 "잘생겼어?"라고 묻자 전소미는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소미는 당시를 떠올리며 "연락처를 묻기에 내가 '죄송합니다' 하고 모자를 살짝 들었다. 혹시 나 아시면 나 좀 보라고 모자를 열었는데 '아, 진짜 이국적이시네요' 그러더라"며 웃었다.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 상대방의 모습에 전소미는 "'정말 죄송하다'고 이렇게 하고 내가 고개를 돌려버렸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쉬워하면서 중얼중얼하면서 가시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