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랩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사진=이미지투데이
모니터랩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사진=이미지투데이


웹방화벽 전문 기업 모니터랩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니터랩은 이날부터 11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모니터랩은 일반청약을 마무리 한 뒤 오는 19일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앞서 모니터랩은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양 일간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98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는 총 1823개 기관이 참여해 1715.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격을 제시한 기관투자자 대부분(99.99%)이 공모가 상단 혹은 초과 가격을 제시했다.

2005년 설립된 모니터랩은 국내 웹 방화벽 부문에서 국내 1위 점유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기존 사업의 지속적 성장과 함께 클라우드 전환 및 IT환경 변화에 따라 기존 경계선 보안 모델의 한계를 뛰어넘는 국내 유일 '세카스'(SECaaS) 플랫폼 사업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 사업자로서의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세카스는 시간이나 공간의 제약없이 어디서든 고객이 원하는 보안 기능을 구독 방식의 서비스 형태로 접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을 의미한다. 모니터랩은 현재 전체 매출의 15% 정도 규모를 담당하는 세카스 플랫폼 사업부의 비중을 3년 뒤 50% 가까운 비중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유일한 클라우드 기반 보안 구독형 서비스 '아이온클라우드(AIONCLOUD)'도 성공적으로 런칭해 운영하고 있다. 기존 전통적인 방식의 국내 웹방화벽 분야에서 국내 1위 점유율을 가진 모니터랩의 기술을 완벽하게 클라우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한 것이다.


아이온클라우드는 전 세계 15개 지역에 40개의 데이터센터를 거점 '엣지'로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의 시스템과 사용자가 어디에 있더라도 기업의 인·아웃바운드 구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접속 트래픽에 대해 신속하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보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국내 대기업과 공공기관을 포함해 491개에 달하는 다양한 고객사와의 신뢰관계를 기반으로 아이온클라우드는 연평균 110% 이상의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클라우드 보안서비스 연구개발과 글로벌 서비스 엣지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는 "글로벌 클라우드화 추세라는 기회 속에서 모니터랩은 전 세계에 고품질로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한 엣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도 해외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