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디샌티스, 24일 트위터로 대선 도전 선언… 공화당 경선 '본격 점화'
김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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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디샌티스 미국 플로리다 주지사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방송매체 폭스뉴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디샌티스 주지사가 24일 오후 6시 트위터를 통해 대선 도전을 공식 선언한다"고 보도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트위터 오디오 플랫폼인 '트위터 스페이스'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대담을 통해 대선 출마 소식을 전한다.
매체는 "디샌티스 주지사는 대선 도전을 선언하지 않았음에도 꾸준히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며 "디샌티스 주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비해 지지세는 약하지만 당내 타 후보를 앞선다"고 전했다. 이어 "공화당 대결 구도는 결국 디샌티스 주지사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양파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공화당 대선 경선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니키 헤일리 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에사 허친슨 전 미국 아칸소 주지사, 기업인 비벡 라마스와미 등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 만 44세인 디샌티스 주지사는 지난 2012년 미국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지난 2016년까지 3선에 성공한 그는 지난 2018년 플로리다 주지사에 당선됐다.
주지사 도전 당시 무명에 가까웠던 그는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지지를 받아 유명세를 누렸다. 하지만 내년 미국 대선 일정이 다가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디샌티스 주지사의 관계는 껄끄러워졌다. 지난 1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디샌티스가 대선에 출마하는 것은 신의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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