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현충원, 70년 만에 국방부 품 떠난다… 내달 의결
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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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에서 관할하고 있는 국립서울현충원이 70년 만에 이관된다.
30일 정부에 따르면 국가보훈처가 보훈부로 승격하는 다음 달 5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가보훈위원회에서 이 같은 방안이 의결될 예정이다. 국가보훈위는 국가보훈 기본법에 따라 국가보훈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총리 소속으로 설치한 조직이다.
보훈처는 보훈부 승격에 맞춰 서울현충원 이관을 추진해 왔다. 현재 보훈처는 전국 12개 국립묘지 중 서울현충원을 제외하고 대전현충원과 호국원, 민주묘지, 신암선열공원 등 11곳을 관리하고 있다.
서울현충원은 국방부 주관으로 만들어진 국군묘지로 출발해 유일하게 국방부가 관리한다. 당시 국군묘지는 1953년 9월 이승만 전 대통령 재가로 국군묘지 부지로 확정된 뒤 이듬해 3월 공사가 착공했고 묘역이 조성되기 시작했다.
다음 달 서울현충원 관할이 보훈부로 넘어올 경우 약 70년 만에 관할이 바뀌는 셈이다. 보훈처는 서울현충원 관할을 넘겨받으면 보훈문화를 확산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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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