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산업생산과 소비가 동반 감소했다. / 사진=뉴시스
4월 산업생산과 소비가 동반 감소했다. / 사진=뉴시스


지난달 국내 산업생산이 5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소비도 3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반면 투자는 상승 전환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1.4% 감소했다.


전 산업생산은 지난해 12월 0.1% 증가로 돌아선 이후 올해 1월(0.0%) 보합에 이어 2월(1.0%) 3월(1.2%)까지 오름세를 보였지만 지난달 5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2.3% 감소했다. 소비는 지난해 11월(-2.1%), 12월(-0.2%), 올해 1월(-2.1%) 감소했다가 지난 2월(5.2%)과 3월(0.1%) 상승했으나 3개월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4월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0.9% 증가했고 건설기성도 1.2% 상승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한 99.9를 기록해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미래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하락하며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