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 명창이 지난 2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판소리 네 바탕을 공연했다. /사진=김정민 명창 측 제공
김정민 명창이 지난 2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판소리 네 바탕을 공연했다. /사진=김정민 명창 측 제공


김정민 명창이 프랑스 파리 공연을 전석 매진으로 성공리에 마쳤다.

김 명창은 지난 16~2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이 개최한 한국의 전통 음악과 문화를 소개하는 '전통 공연 시리즈'에서 22일 당일 판소리 네 바탕을 공연했다.


파리 현지인들이 직접 예약해 티켓 오픈 하루 만에 매진됐다. 전석 매진은 파리인들의 한국의 전통 음악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김 명창이 이탈리아에서 판소리 완창으로 순회공연을 했던 효과가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공연이 끝난 후 이탈리아에서처럼 프랑스 현지인들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언어가 달라도 연극적 요소와 노래는 만국이 통하는 만큼 감동이 잘 전달된 공연이라는 평이 이어졌다. 일부 관객은 추임새를 넣거나 소리에 맞춰 장단을 맞추는 등 판소리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였다.


김 명창은 "이탈리아에 이어 프랑스 관객들 또한 한국의 전통 음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진정성과 열정을 보여 가슴이 벅찼다"며 "앞으로도 전통을 지켜나가는 공연을 지속해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