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형제가 모두 이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여성이 결혼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남자친구의 형제가 모두 이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여성이 결혼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결혼을 결심한 남자친구의 집안 환경을 알게 된 여성이 결혼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지난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친구 가족들이 다 이혼한 건 문제가 있는 거죠?'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연애할 때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는데 결혼하기로 결심한 뒤 서로의 집안 사정을 알게 되니 마음에 걸리는 게 있다"고 운을 뗐다.


A씨에게 걸림돌이 된 부분은 남자친구의 여자·남자 형제 모두 이혼했다는 사실이다. 그는 "이번에 결혼 준비를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라며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묻지 않았다"고 밝혔다.

A씨는 남자친구의 형제들 중 이혼 후 아이를 키우는 사람이 없는 점도 의아해했다. 결국 그는 긴 고민 끝에 이 사실을 새언니에게 털어놨다.


A씨는 "(새언니가) 부모님이 알기 전에 조용히 관계를 정리하라고 했다"며 "저렇게 많은 사람이 이혼했다는 것은 집안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직 결혼하는 날을 잡은 건 아니지만 수입·재산 내역 등 공유할 부분은 공유한 상태"라며 "어떻게 해야 하냐"고 누리꾼에게 조언을 구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결혼하지 않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요즘 이혼이 흔하지만 모든 형제가 이혼했다면 집안에 문제가 있다" "여자 형제조차 양육권이 없다는 부분이 찝찝하다" "정황만 보면 남자친구의 형제들이 모두 유책 배우자일 확률이 높다" 등의 이유로 결혼을 다시 고려할 것을 권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