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지주사 체제 전환…사업부 분할로 철강 경쟁력 제고
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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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이 기존 사업부를 분할하고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다.
동국제강그룹은 1일 동국제강을 동국홀딩스(가칭), 동국제강(가칭), 동국씨엠(가칭)으로 분할한다.
지주사로 전환할 예정인 동국홀딩스는 장세주 회장, 장세욱 부회장을 중심으로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한다. 철강-소부장 시너지 사업을 발굴하고 IT와 물류 등 그룹 연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산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설립으로 미래 신수종사업 확보에도 힘쓴다.
신설 열연사업회사 동국제강은 최삼영 부사장을 전문경영인으로 중장기 친환경 성장전략 '스틸 포 그린'(Steel for green)을 핵심 과제 삼아 설비투자, 공정개발,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주력한다. 최 부사장은 엔지니어 출신으로 인천·당진·포항공장을 모두 거친 전문가다.
신설 냉연사업회사 동국씨엠은 박상훈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 대표이사를 맡아 'DK컬러 비전2030' 실현을 이끈다. 2030년 컬러강판 관련 매출 2조원, 100만톤 생산체제 구축이 목표다. 박 전무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부산공장장과 냉연영업실장을 역임하며 현장과 실무 경험을 두루 쌓은 냉연 분야 전문 인력이다.
존속법인 및 신설법인 2개 사는 오는 16일 변경상장 및 재상장한다. 기존 회사 주주는 존속법인과 신설법인 지분 비율에 따라 동일하게 주식을 분할 배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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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