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화전자, 무선충전 허가제 폐지…무선충전 핵심 소재 페라이트 코어 현대차 공급 부각
최이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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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이동수단용 무선 충전기 허가제가 폐지된다는 소식에 무선충전시스템 핵심부품인 페라이트 코어를 현대차 등에 공급 중인 것으로 알려진 삼화전자 주가가 강세다.
1일 오전 9시20분 기준 삼화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260원(2.81%) 오른 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보도된 전자신문 기사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파응용설비 허가가 필요하지 아니한 전파응용설비 유형' 고시를 개정, 이동수단용 무선충전기를 허가가 불필요한 전파응용설비에 포함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동수단 전동기기용 200와트이하의 무선전력전송기기'와 '전기자동차용 11킬로와트 이하의 무선전력전송기기'를 허가를 면제하고 '제품 모델별 적합성평가'를 대상으로 포함시켰다.
동일한 설계를 공유하는 전기차·킥보드용 무선충전기 제품에 대해 전파 적합성 인증을 한 번만 받으면 전국 어디에나 설치가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한 것이다. 설치운영자의 규제 비용 부담을 완화해 무선충전 산업 성장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이와 관련해 현대자동차는 제네시스 GV60·GV70 등 일부 모델에 무선충전 기능을 적용하고 그린카 등 카쉐어링 업체와 협력해 전국 20여곳 이상에서 무선충전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달 행정예고를 거쳐, 내달부터 적합성 인증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삼화전자는 현대모비스와 공동개발 끝에 에너지손실율과 가격경쟁력을 개선한 '페라이트 코어'를 양산공급하고 있다. 페라이트 코어는 산화철과 산화아연 등을 혼합해 만든 자성체로 무선충전시스템에서 전류를 흘려주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 코일을 보조한다.
철 성분으로 만들어 무거운 코어는 송신부와 수신부 간의 자속(자기력선의 묶음) 분포에 영향을 미치며 자속 분포는 무선충전 시스템 성능을 좌우한다. 삼화전자는 전장시스템업체인 현대모비스, 콘티넨탈, 덴소, 프레틀에 공급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에 독점 공급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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