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플라날토 궁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기자회견을 갖고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플라날토 궁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기자회견을 갖고 "베네수엘라의 브릭스 가입 제안에 찬성하고 지지한다"고 밝히고 있다. 2023. 5.30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을 중재하기 위해 중립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이날 브라질리아에서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양국이 평화 협상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은 평화를 이루기 위해 다른 국가들과 협력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원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한 다른 국가 정상들과도 관련 논의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앞서 룰라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 후 자신의 트위터에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과 함께 평화를 위해 전쟁의 두 당사국과 대화하겠다는 브라질의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