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가 유명 선수들의 합류를 반기면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합류를 반긴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호날두. /사진=로이터
호날두가 유명 선수들의 합류를 반기면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합류를 반긴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호날두. /사진=로이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축구구단 이적설이 도는 리오넬 메시, 카림 벤제마, 루카 모드리치 등의 합류를 반긴다고 밝혔다.


2일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호날두는 "사우디 프로리그가 유명 선수들을 더 많이 데려올 수 만 있다면 세계 5대 리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메시, 벤제마, 모드리치의 합류와 관련해 "매우 환영한다"고 반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호날두는 올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알나스르로 전격 이적했다.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으나 호날두는 연간 2700억원에 가까운 금액을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2022-23시즌 사우디 프로축구리그에서 알나스르 소속으로 16경기에 나가 14골을 넣어 팀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BBC는 "호날두는 2025년까지 알나스르와 계약을 체결했다. 다음 시즌에도 그는 사우디에서 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메시는 사우디 관광청 홍보대사 역할을 맡고 있다. 호날두의 동료였던 벤제마와 모드리치도 거액의 연봉을 주는 사우디행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호날두는 "만약 그들이 온다면 모든 선수들이 환영할 것"이라면서 "그렇게 된다면 리그가 더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우디 리그는 훌륭하지만 아직 성장할 기회가 있다"며 리그 발전을 위해 인프라, 심판진과 비디오판독(VAR) 등의 개선 등을 과제로 꼽았다.


또 호날두는"나는 이곳에서 행복하고 계속 뛰고 싶다"면서 "개인적인 생각으로 5년 안에 사우디 프로축구는 세계 5대 리그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