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올해 세계성장률 2.1% 전망"… 1월보다 소폭 상향
김태욱 기자
공유하기
|
세계은행(WB)이 올해 경제 성장률을 지난 1월 전망치보다 소폭 상향 조정했다.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각) 세계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경제 성장률은 지난해(3.1%)보다 1%포인트 낮은 2.1%를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세계은행이 발표한 2.1%는 지난 1월 발표한 전망치(1.7%)보다 0.4%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5.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 1월 전망치(4.3%)보다 1.3%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세계은행은 중국의 경제 회복이 동아시아 국가들의 경제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은 올해 1.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은행의 이번 보고서에는 한국에 대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세계은행은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급격한 통화 긴축 정책 등으로 세계 경제는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라며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들이 이 같은 부정적인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금융 정책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는 이날 "빈곤을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고용을 통한 것"이라며 "경제 성장 둔화는 일자리 창출을 어렵게 만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