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의혹' 송영길, 또 자진 출석… 檢 거부로 조사 불발(상보)
염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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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휩싸인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에 자진 출석했지만 조사가 불발됐다.
송 전 대표는 7일 오전 9시23분쯤 '돈봉투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석했다. 송 전 대표는 지난달 2일에도 검찰에 자진 출석했지만 검찰이 출입을 허가하지 않았다.
검찰은 이번에도 출입을 허가하지 않아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송 전 대표는 검찰청 앞에서 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송 전 대표는 "김건희 피의자는 소환조사도 안 하고 민주당 의원들은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말이냐"며 "김건희 여사와 최은순씨 등의 주가조작 의혹 관련 녹취록과 이정근 의원의 전당대회 돈 봉투 관련 녹취록 중 무엇이 중요한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검찰이 이정근 의원의 녹취록을 가지고 민주당 전체를 벌집 쑤셔놓은 듯 요란하게 수사하고 국회의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며 "김건희 여사는 소환은커녕 서면 질문도 못하고 있으니 고양이 앞에 쥐 같은 모양새"라고 비판했다.
그는 "검찰이 조용히 파리에서 핵에너지와 저출산, 프랑스의 자주국방, 기후 위기 문제를 연구 공부하고 있는 저를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 반대 투쟁 전선으로 소환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법정에서 거리에서 유튜브에서 방송에서 인터넷 공간에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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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