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퍼런스리그 우승의 향방은?… 피오렌티나 vs 웨스트햄
방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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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리에A 피오렌티나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결승전에서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이들은 오는 8일 오전 4시(한국시각) 체코 포르투나 아레나에서 격돌한다.
두 팀 모두 우승을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 웨스트햄은 47년 만에 유럽 대항전 결승에 올랐다. 우승하면 58년 만에 유럽클럽대항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셈이다. 웨스트햄은 이번 대회를 무패 행진으로 장식하면서 결승까지 올라왔다. 현재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전방에서는 안토니오와 보웬이 10골을 합작해 공격을 이끌었다. 핵심 미드필더 라이스는 이번 경기를 끝으로 웨스트햄을 떠날 가능성이 큰 만큼 모든 전력을 쏟아부을 전망이다.
피오렌티나도 역시 62년 만에 유럽 클럽대항전 우승에 도전한다. 피오렌티나는 이번 대회 최다 득점 팀으로 막강 공격력을 자랑한다. 카브랄이 7골로 대회 공동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어 요비치 6골, 곤살레스 5골 등 원활한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시즌 창설돼 두 번째 우승팀을 가리는 이번 결승전은 두 시즌 연속 세리에A에서 우승팀이 나올지 웨스트햄이 무패 연승을 이어가며 EPL의 이름값을 증명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AS로마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이번 결승전이 더욱 의미가 깊은 선수들도 있다. 피오렌티나의 안토닌 바라크, 웨스트햄의 소우체크와 블라디미르 초우팔 등 3명의 선수가 체코 축구 국가대표로 활약 중이다. 물론 이들 모두 자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결론은 있을 수 없다. 어느 쪽이 웃을지는 종료 휘슬이 울려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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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