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이 지난 7일(현지시각)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은 펜스 전 부통령. /사진=로이터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이 지난 7일(현지시각)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은 펜스 전 부통령. /사진=로이터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각) 펜스 전 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신은 아직 미국을 버리지 않았다"며 "오늘 신과 가족 앞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고 말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이어 "이 국가(미국)를 다시 일으킬 것"이라며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이 국가(미국)의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대가 변하면 다른 리더가 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펜스 전 부통령은 함께 일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상대로 대선 도전장을 내밀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펜스 전 부통령의 갈등은 '1·6 미국 의회 난입' 사태를 계기로 갈라섰다.


1·6 미국 의회 난입 사태는 지난해 트럼프 당시 대통령 지지자들이 미 상원의 지난 2020년 11월 대선 결과 인준을 저지하기 위해 의회에 난입하면서 벌어졌다. 지난 2021년 1월 펜스 전 부통령은 선거 결과를 인증하지 말고 뒤집으라는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명령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