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주유소에 유가정보가 표시돼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의 한 주유소에 유가정보가 표시돼 있다./ 사진=뉴시스


이번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가격이 6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경유 가격도 7주째 하락세에 있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첫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0.1원 내린 리터당 1588.9원을 기록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5월 첫째주 하락 전환한 이후 이번주까지 6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역별 휘발유 가격은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가격이 직전 주보다 10.9원 하락한 리터당 1662.4원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가격에 비해선 73.5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전주보다 9.0원 내린 리터당 1548.3원으로 전국 평균가격보다 40.6원 낮았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리터당 1560.8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 주유소가 1597.5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번 주 전국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5.2원 하락한 리터당 1406.1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은 7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상표별 경유 가격은 알뜰주유소가 리터당 1374.4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GS칼텍스 주유소가 1418.2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번 주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전주대비 1.8달러 오른 배럴당 75.5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 주 국제 유가는 OPEC+ 감산 연장 및 사우디아라비아의 추가 감산 발표, 미국 주간 원유 재고의 감소, OECD의 '23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 수치 상향조정 등의 요인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