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태웅이 7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사진은 지난 2014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월화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엄태웅. /사진=뉴스1
배우 엄태웅이 7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사진은 지난 2014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월화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엄태웅. /사진=뉴스1


배우 엄태웅이 유하 감독의 손을 잡고 7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27일 OSEN에 따르면 엄태웅은 영화 '비열한 거리'의 유하 감독이 처음 연출하는 드라마 '아이 킬 유'에 출연하며 7년만에 안방극장 컴백을 알린다.


'아이 킬 유'는 태권도 유망주였던 선우가 음주 뺑소니 사망 사건 용의자로 몰린 대기업 회장 손녀 지연을 대신해 언론에 나서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액션물이다. 그룹 카라 출신 강지영과 하이라이트 이기광이 각각 남녀주인공인 지연과 선우로 출연을 확정했다. 엄태웅은 극 중 해결사 역할로 합류할 전망이다.

가수 겸 배우 엄정화의 동생이기도 한 엄태웅은 KBS2 드라마 '부활'(2005), '마왕'(2007), JTBC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2014), 영화 '건축학개론'(2012) 등을 통해 폭넓은 연기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2016년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긴 공백기를 가지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엄태웅의 드라마 출연은 약 7년 만이다.


드라마를 연출하는 유하 감독은 엄정화의 영화 데뷔작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간다'(1993), 영화 '결혼은 미친 짓이다'(2002),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2004), '비열한 거리'(2006), '쌍화점'(2008), '강남1970'(2015) 등을 연출한 스타 감독이다. '아이 킬 유'는 유하 감독의 첫 드라마 도전작이다. 드라마는 지난 12일 촬영을 시작했으며, 올해 하반기 공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