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車는 '페라리'… 3억 넘는 슈퍼카 4713대, 법인車로 등록
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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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운행 중인 3억원 이상 초고가 슈퍼카 4대 중 3대는 법인 소유로 조사됐다.
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승용차 등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4월 말 기준 취득가액 3억원 이상 승용차 누적 등록 대수는 6299대다.
세부 취득가액별로 살펴보면 ▲3억~5억원 승용차 5006대 ▲5억원 초과는 1293대였다.
소유자별로는 개인 소유가 3억~5억원 승용차 중 1213대, 5억원 초과 중 361대 등 총 1574대로 전체 3억원 이상 승용차의 25.0%를 차지했다.
법인 소유는 ▲3억~5억원 3793대 ▲5억원 초과 920대 등 4713대로 전체의 74.8%로 집계됐다. 나머지 12대(5억원 초과)는 단체 소유다.
3억원 이상 초고가 승용차는 모두 수입 자동차로 해외 유명 럭셔리카 브랜드로 조사됐다.
3억원 이상 법인차 중 페라리·마세라티 브랜드가 26.9%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벤틀리·부가티·포르쉐·람보르기니·아우디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25.4%, BMW코리아 23.3% 등으로 나타났다.
법인 명의가 압도적이지만 개인 명의로 슈퍼카를 구입한 사례도 지속해서 증가 추세다. 지난 2020년 취득가액 3억~5억원 승용차 신규등록 건수는 48건이었지만 ▲2021년 99건 ▲2022년 181건으로 매년 2배가량씩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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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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