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정산 갈등으로 동료를 흉기로 찌른 20대 외국인 노동자가 경찰에 입건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임금 정산 갈등으로 동료를 흉기로 찌른 20대 외국인 노동자가 경찰에 입건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임금 정산으로 인한 갈등으로 동료에 흉기를 휘두른 외국인 노동자가 경찰에 입건됐다.

18일 뉴스1에 따르면 광주 광산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베트남 국적 20대 중반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25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거리에서 같은 국적 동료 B씨의 다리를 흉기로 한 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같은 건설 현장에서 근무했다.


조사 결과 임금을 주는 B씨가 A씨에게 제때 임금을 주지 않아 자주 다툰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도 같은 문제로 싸우던 중 A씨가 집에서 흉기를 가지고 와 범행을 저질렀다. 당시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생명에는 다행히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씨는 불법 체류 신분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가 불법 체류자 신분인 점 등을 감안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