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동산 위기, 컨트리가든 채권 만기 D-1… 항셍·상하이 지수 급락
염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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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처한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컨트리가든(벽계원)의 해외 채권 만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중국 부동산 위기가 다시 고조되며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5일 오후 1시41분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4.14포인트(1.51%) 하락한 1만8559.92다. 지난 4일 항셍지수는 모기지 금리 기준 완화 등 중국 부동산 부양책의 영향으로 2.51% 상승한 바 있다.
그러나 컨트리가든의 채권 지급일 만기가 다가오며 1% 이상 급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63%,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0.06% 하락했다. 한국의 코스피지수도 0.02% 떨어졌다.
컨트리가든은 지난달 6일 만기 도래한 액면가 10억 달러 채권 2종에 대한 이자 2250만 달러(약 289억원)을 상환하지 못했다. 이후 30일 동안 유예기간이 주어졌다. 컨트리가든은 5일까지 이자를 지불하지 못하면 최종 디폴트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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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