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센서뷰, 반도체 기업에 장비용 부품 공급… 7% 급등


센서뷰의 주가가 상승세다. 국내 최대 종합반도체 기업에 반도체 장비용 부품을 공급을 시작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11일 오후 1시26분 기준 센서뷰는 전 거래일 대비 390원(7.91%) 오른 5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센서뷰의 가격 변동성이 커지자 한국거래소는 2분 동안 단일가매매를 강제하는 장치이자 가격 안정화를 목적으로 하는 정적 변동성완화(VI)를 발동하기도 했다.


센서뷰는 이날 "최근 국내 최대 종합반도체 기업과 한 달에 걸친 신뢰성 평가를 마치고 이달부터 반도체 장비에 들어가는 RF(무선주파수)케이블조립체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테스트 분야에서 신규 고객사를 확보한 센서뷰는 이 업체가 사용하던 기존 독일의 경쟁사 제품을 대체했다.

센서뷰가 공급하는 RF케이블조립체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1~2위인 일본·미국 기업의 반도체 자동화테스트장비(ATE)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이 장비는 전 세계 종합반도체 업체를 비롯해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업체들이 사용한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 협회에 따르면 연간 약 10조원 규모로 시장이 형성돼 있다.


한편 지난 2015년 설립된 센서뷰는 5세대(5G) 이동통신 및 방위산업용 케이블·안테나 전문기업이다. 독일·스위스 등 해외 수입에 100% 의존해왔던 반도체장비용 핵심 부품인 RF케이블조립체를 국내 기업 최초로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국내에선 유일하게 반도체용 극세 동축 고주파 케이블 등을 제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