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열린 추석맞이 팔도장터를 깜짝 방문해 어린이와 떡메치기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9.2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열린 추석맞이 팔도장터를 깜짝 방문해 어린이와 떡메치기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9.2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24일 용산어린이정원에서 개최된 '팔도장터'에 깜짝 방문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시민들과 함께 전통놀이를 즐기고 상주 곶감·완도 전복 등 지역 특산품을 구매하며 추석 연휴 소비 진작에 몸소 나섰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 앞 용산어린이정원에서 개최 중인 '팔도장터'를 방문해 추석 성수품을 구매하고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팔도장터'는 중소벤처기업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우수 농축수산물 할인 행사다. 정원 곳곳에 설치된 부스에서는 추석 성수품과 제수용품을 비롯한 지역 특산물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윤 대통령 부부는 반려견 새롬이, 써니와 함께 장터를 찾았다. 윤 대통령은 장터를 찾은 어린이와 시민들에게 "즐거운 명절 되세요"라며 추석 인사를 건네거나, 떡메치기·투호 등 체험부스를 찾아 어린이들과 함께 전통놀이를 즐기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장터 내 판매 부스를 찾아 대기업과 소상공인이 협업해 창업 성공사례를 이어 나가는 상생부스를 방문, 청년 상인들을 격려했다. 팔도장터에는 현대자동차·스타벅스·우아한형제들 등 상생대기업도 참여해 부스를 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4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열린 추석맞이 팔도장터를 깜짝 방문해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9.2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4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열린 추석맞이 팔도장터를 깜짝 방문해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9.2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 대통령은 여주 출신 청년 로컬 크리에이터가 개발한 '여주 쌀 마카롱'의 제조 방법을 듣고, 스타벅스가 소상공인과 협업해 개발한 '옥천 단호박라떼', '공주 밤 라떼'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단호박라떼를 직접 시음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후 지역우수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장터로 이동해, 강원 황태포, 충주 복숭아, 상주 곶감, 완도 전복, 제주 은갈치 등 추석 성수품을 구입했다. 윤 대통령은 전남수협부스에서 "완도가 김과 전복을 본격적으로 생산하면서 부자가 많이 나왔다"며 현장 상인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에 노동진 수협중앙회 회장은 "대통령께서 노량진 수신시장을 방문해 주신 이후 판매가 많이 증가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도 "추석을 앞두고 수산물 외에 사과 같은 과일이나 육류 등도 잘 나간다"며 명절 성수품 판매 분위기를 전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포토존을 찾아 어린이들과 대통령실 집무실 모형 포토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시민들과 빈대떡, 송편, 식혜 등 명절 음식을 나누며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식사 중 어린이들이 다가와 반려견 새롬이와 써니를 만져보는 모습도 카메라에 포착됐다.

윤 대통령은 장터를 떠나면서 "이번 추석은 국민 모두에게 따뜻하고 넉넉한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며 명절 인사를 전했고, 장터 방문객들은 떠나는 대통령 부부에게 "대통령님 응원합니다. 파이팅"이라며 응원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