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온라인 곽준혁, 中 리시준 안방서 꺾고 8강행[항저우AG]
'홍콩 국가대표에 덜미' 박기영, 패자조에서 도전 이어가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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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e스포츠 국가대표 곽준혁(KT롤스터·23)이 경기 직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9.24/뉴스1 ⓒ News1 박소은 기자 |
(항저우=뉴스1) 박소은 기자 = 한국 국가대표 곽준혁(KT롤스터·23)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e스포츠 종목인 FC온라인 16강도 순조롭게 통과했다. 곽준혁은 특히 강력한 전력을 자랑하던 중국 리시준을 상대로 완승하며 기세를 올렸다. 16강전에서 패한 박기영(울트라세종·17)은 패자조에서 다시 도전을 이어간다.
곽준혁과 박기영은 24일 오후 중국 항저우시 궁수구 베이징위안 생태공원 내 위치한 e스포츠 보조경기장에서 FC온라인 16강전을 치렀다. 두 선수는 이날 오전 32강전 후 숙소에 돌아가 잠시 휴식을 취한 후 경기를 이어갔다.
곽준혁은 중국 국가대표 리시준(LI Sijun)과 격돌했다. 리시준은 2018 EA챔피언스컵 우승(피파온라인3·스프링), EA챔피언스컵 준우승(피파온라인4·서머) 등 굵직한 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하지만 리시준은 곽준혁을 상대로 승리한 적은 없어 이번 경기를 앞두고 긴장한 모습이 여실히 드러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곽준혁은 1세트 1-0으로, 2세트 2-0으로 2세트를 가져가며 완승을 거뒀다. 1세트 초반 빠르게 득점을 가져간 후 굳히기에 들어갔다.
곽준혁은 경기 직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리시준 선수가 최근 자취를 감춰 숨겨진 전략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다"며 "경기력을 경계했었는데 잘 풀리고, 따라오는 느낌이 들지 읺아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박기영은 16강전에서 e스포츠 어닝스 기준 2022년 세계랭킹 41위인 홍콩 국가대표 판 처크 와(FAN Cheuk Wa)와 맞붙어 세트 득실 0-2로 패했다.
박기영은 패자조에서 경기를 이어간다. 패자조에서 한번 패배하면 완전 탈락이지만, 승리를 이어가면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박기영은 경기 직후 믹스트존에서 "긴장도 많이 하고 집중이 잘 안돼 빨리 게임에 적응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이번 라운드는 아쉬웠지만 다음 라운드에서 더 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오후 4시30분 경기에 다시 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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