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현지시각) 중국 관영 중앙TV(CCTV) 방송과 중국 포털 바이두 등에 따르면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 한 탄광에서 불이 나 16명이 숨졌다. /사진=바이두
지난 24일(현지시각) 중국 관영 중앙TV(CCTV) 방송과 중국 포털 바이두 등에 따르면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 한 탄광에서 불이 나 16명이 숨졌다. /사진=바이두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에 위치한 한 탄광에서 화재가 발생해 16명이 숨졌다.

지난 24일(현지시각) 중국 관영 중앙TV(CCTV) 방송과 중국 포털 바이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쯤 구이저우성 판저우시 판광진 산자오수탄광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국은 석탄 운반 벨트컨베이어에서 초기에 불이 붙은 것으로 잠정 판단했다. 현재 불은 모두 꺼졌지만 탄광 내부에 갇혀있던 16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국민들은 크게 안타까워하며 안전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인들은 "탄광 노동자들은 작업 환경이 매우 열악해 고온다습하고 위험한 환경에서 작업해야 한다"면서 "노동자들은 탄광 작업이 위험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가족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일한다"고 전했다. 또 "사회 전체가 이러한 비극에 반성해야 한다"며 "모든 광부의 생명은 매우 귀중하며 그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광산 기업과 정부의 공동 책임"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