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신약 진통제 펠루비, 인도네시아 간다
지용준 기자
2,118
공유하기
|
대원제약이 인도네시아에 국산 12호 신약인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펠루비서방정을 수출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원제약은 인도네시아 현지 파트너사인 PT Interbat(PT인터벳)과 펠루비서방정의 완제품 독점 수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총 300만달러(약 40억원)이며 계약 기간은 5년이다.
펠루비서방정은 국산 12호 신약 펠루비정의 복용편의성을 개선한 제품으로 2015년 출시됐다. 소염진통제로 첫선을 보인 후 외상 후 동통, 원발월경통 등 다양한 적응증을 추가하며 기존의 만성통증은 물론 급성통증까지 처방 영역을 확장해 왔다.
그 결과 펠루비 시리즈는 국산 신약 중 드물게 연매출 약 400억원의 메가브랜드 제품으로 성장했으며 NSAIDs 계열 처방량 1위를 달성했다.
세계 인구 4위인 인도네시아는 아시아에서 의약품의 수요가 높은 나라다. 전체 아세안 시장 규모 중 약 27%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약 30억달러(약 4조220억원)에 달한다.
펠루비의 해외 진출은 러시아에 이어 두 번째다. 펠루비는 2년에 걸친 현지 임상과 실사를 통해 지난해 초 러시아에 진출했다.
대원제약은 러시아와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기점으로 올 하반기 필리핀, 멕시코 등과 신규 수출 계약을 앞두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제품 등록 완료를 기다리고 있고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으로 이뤄진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중남미, 동남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백인환 대원제약 사장은 "펠루비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도 신약으로 분류된 만큼 이번 수출은 국산 신약을 해외에 알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인구 4위 국가인 인도네시아 수출이 향후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의 판로 확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지용준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2부 제약바이오팀 지용준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