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C&E 동해공장. /사진=머니투데이DB
쌍용C&E 동해공장. /사진=머니투데이DB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와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가 시멘트 공급가격을 톤당 6.9% 인상키로 쌍용C&E와 최종 합의했다.


한국건설자재직협의회,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쌍용C&E는 25일 대한건설협회에서 열린 건설업계?레미콘업계 간 소통 간담회에서 1종 벌크시멘트는 11만2000원/톤(7200원↑), 슬래그시멘트는 10만2500원/톤(6700원↑)으로 인상한 가격에 공급키로 최종 합의했다.

앞서 쌍용C&E는 지난 7월부터 벌크시멘트 11만9600원, 슬래그시멘트 10만9300원으로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초 건설?레미콘업계는 유연탄 가격 하락을 이유로 시멘트 공급가격의 인하를, 시멘트업계는 전력비 상승과 각종 원부자재 공급 가격의 급등 등을 사유로 시멘트 판매가격의 인상을 주장했지만 국내 건설산업의 상생발전을 위해 이와 같이 시멘트 공급가격을 합의했다.


쌍용C&E 관계자는 "지난 5월 시멘트 판매가격을 14% 인상키로 발표한 이후 세 업계 간 이해와 상호 협조를 위해 매주 소통 간담회를 개최하며 가격 인상에 대한 논의를 지속해왔다"고 말했다.